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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자력산업협회 원전해체산업지원센터가 작년 8월 발표한 원전해체 산업 육성전략실행계획은 이를 기존 육성전략에서 한 발 나아가 총 96개의 기술개발 자립화를 목표로 제시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58개 상용화기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8개 핵심기반기술 개발에 나섰고, 이중 14개의 미확보 기술은 작년 말까지 개발을 완료했다. 산업부는 원전해체연구소 설립 후 이들 기술의 실증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지난 2017년부터 작년까지 단계적으로 모든 상용화 기술을 확보한 상황”이라면서도, “현재 절단, 제염, 공사 분야의 기술은 개발을 완료했음에도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가 없어 실제 해체를 위한 최종해체계획서 기재가 어렵다”고 말했다.
그나마 인력양성 분야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하고 있다. 약 1300명의 인원이 원자력산업협회·원자력연구원 등의 중소기업 경력자 전환교육을 수료했고, 한국수력원자력의 경우 내부 직원의 해체업계 진입을 위해 프랑스 오라노 사와 캐나다 원전 현장 파견 등을 지원하는 등의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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